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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의 첫 시작과 가장 기억에 남는 팀, 자책골을 극복하는 방법

by soccerpassion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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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축구경기에서 자책골을 넣고 슬퍼하는 선수 사진

자책골의 첫 시작은 규칙이 정비되면서 생겨났습니다.

자책골, 즉 ‘Own goal’은 현대 축구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실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규칙이 처음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19세기 후반 축구가 공식 스포츠로 정착되던 시기에, 경기 규칙은 지금처럼 세부적이지 않았고, 심지어 골의 유형에 따라 따로 구분하지도 않았습니다. 초창기에는 팀원이 실수로 골문에 넣은 공도 그냥 ‘득점’으로만 기록되었으며, 자책골이라는 개념 자체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초반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 규칙을 세분화하면서, ‘상대방이 아닌 본인의 팀 골문으로 공을 넣은 경우’ 이를 자책골로 명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책골은 선수의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대의 크로스나 슈팅이 수비수의 발이나 머리에 맞아 굴절되어 들어가는 경우도 모두 포함됩니다. 특히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는 수비수가 공을 적극적으로 걷어내려다 실수로 자책골을 넣는 장면이 종종 나오곤 합니다. 자책골은 선수에게 큰 심리적 부담을 안기기도 하지만, 팀 스포츠인 축구에서는 이를 공동의 실수로 여기는 문화도 함께 발전해 왔습니다. 단지 축구에서는 이것이 기록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해당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과 관중의 반응까지도 함께 고려되며, 자책골은 단순한 ‘실수’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은 의외로 2014년 세계 최강의 브라질이었습니다.

자책골로 인해 가장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은 팀을 꼽으라면, 공교롭게도 단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의 세계 최강 브라질 대표팀이 떠오릅니다. 개최국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출전했으며, 경기 초반 흐름은 브라질이 주도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반 11분, 수비수 마르셀로가 크로아티아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실수로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이 골은 브라질이 월드컵 역사상 자국에서 치른 경기에서 처음으로 자책골을 기록한 사례였으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물론 브라질은 이후 네이마르와 오스카의 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두었지만, 그 순간의 어색한 공기와 마르셀로의 당혹스러운 표정은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자책골은 단순한 실수를 넘어서, 경기 분위기 전체를 바꿔버리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 무대에서의 자책골은 더 큰 심리적 압박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후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대회에서 브라질은 독일과의 4강전에서도 1-7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하며, 개최국으로서 최악의 기억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자책골은 경기의 흐름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사기, 선수의 자신감, 팬들의 여론까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였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개인과 팀의 신뢰에서 비롯됩니다.

자책골을 기록한 선수는 대부분 경기 후 큰 심리적 충격을 받습니다. 본인의 실수가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는 자책감은 때로 한 시즌 내내 영향을 끼치기도 하며, 특히 미디어와 팬들의 비판이 과도하게 쏟아질 경우 선수는 깊은 슬럼프에 빠질 위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책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팀 내부의 신뢰와 지지가 중요합니다. 많은 감독들은 자책골을 실수로 보지 않고, 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로 해석합니다. 실제로 경기 중에는 수비수와 골키퍼가 빠르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자책골이 아닌 실점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의 결과로 인정되기도 합니다. 또한 팀 동료들이 실수한 선수에게 손을 내밀고 격려하는 모습은 경기 이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심리적으로는 멘털 코칭과 루틴 복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선수 개인은 반복 훈련과 성공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으며, 팬들과의 소통이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하는 것도 심리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해리 매과이어는 클럽 경기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후, 팬들의 비난 속에서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자책골은 실수가 아닌 도전의 일부로 인식될 때, 선수는 더 강해질 수 있으며, 팀은 더 끈끈해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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