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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년 시즌 레스터시티 우승 당시 전술과 그 비결, 그리고 현재

by soccerpassion 2025.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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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의 2016년 프리미어리그 우승 사진

레스터시티의 기적 같은 우승 당시 상황과 역습 전술

2015~2016년 시즌, 레스터시티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당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끄는 팀은 무명의 선수들과 함께 세계 최강 클럽들이 모여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상상도 못 한 결과를 이루었습니다. 이 시즌 레스터시티는 38경기에서 23승 12 무 3패, 승점 81점을 기록하며 2위 아스날을 10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공격의 핵심이었던 제이미 바디는 24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에 올랐고, 리야드 마레즈는 환상적인 드리블과 창의력으로 17골 11 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 1위를 기록하면서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은골로 캉테 역시 중원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모든 빅 클럽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지요. 라니에리 감독은 철저한 수비 조직력과 역습에 기반한 전술을 바탕으로,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선보였습니다. 4-4-2 포메이션을 고수하며 제이미 바디의 스피드와 리야드 마레즈의 창의성을 최대한 활용했고, 수비에서는 웨스 모건과 로베르트 후트가 중심을 잡아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홈구장 킹파워 스타디움의 평균 관중은 약 32,000명으로, 이들이 만들어낸 열기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우승 상금은 약 9,3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로, 레스터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였습니다. 이는 클럽의 재정 구조 안정에 큰 도움을 주었고 이후 훈련 시설, 유소년 아카데미 확충 등 장기적 발전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 언론은 이를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언더독 우승”이라고 극찬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할 수 있었던 비결

레스터시티의 우승은 단순한 행운이 아닌, 여러 요소가 기적처럼 어우러진 결과였습니다. 먼저, 제이미 바디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있었지요. 그는 당시 11경기 연속 골이라는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세우며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계속 괴롭혔습니다. 리야드 마레즈와의 호흡은 마치 준비된 조합처럼 자연스러웠고, 캉테는 경기장을 누비며 수비와 공격의 연결고리가 되어주었습니다. 이 3명의 선수는 단순한 스타가 아닌,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한 팀 플레이어였습니다. 라니에리 감독의 전술도 핵심 요소였습니다. 그는 시즌 중 선수 로테이션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주전들의 체력과 집중력을 관리하며 일관된 전술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세트피스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인 공격을 이끌어냈습니다. 여기에 리그 내 강팀들의 동반 부진이 겹쳤습니다. 첼시는 내부 갈등과 감독 교체로 무너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전술적 혼란을 겪었으며, 아스날과 리버풀은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자멸했습니다. 홈팬들의 열정 또한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레스터시티의 홈구장인 킹파워 스타디움은 매 경기 매진에 가까운 분위기를 형성했고, 관중들은 레스터 선수들에게 ‘믿을 수 없는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외신들도 레스터의 우승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BBC는 “축구 역사상 가장 믿기 어려운 우승”이라고 했고, 스카이스포츠는 “기술이 아닌 조직과 믿음으로 이뤄낸 성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심지어, 상대 팀 선수들조차 레스터의 조직력과 간절함에 감탄을 표했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제는 축구에서 불가능이란 없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현재 위치와 바디의 은퇴, 그리고 또 다른 기적의 가능성

2024~2025년 시즌 기준으로, 레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최근 36라운드까지 10승 9 무 17패, 승점 39점으로 16위를 기록 중이며,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불과 2~3점입니다. 특히, 후반기 들어 수비진의 잦은 실수와 부상, 골 결정력 부족이 겹치며 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이미 바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공식 발표했으며, 나이와 체력 저하, 반복된 부상이 이유입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 5골 2 도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레스터시티는 2016년 우승 이후 점차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2017~2020년에는 중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이후 핵심 선수 이탈과 감독 교체, 재정 악화 등이 겹쳐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2023년에는 결국 강등되었고, 이번 시즌 다시 승격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 시즌에도 강등 가능성이 존재하며,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레스터시티 같은 ‘기적의 팀’이 또다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브렌트포드, 브라이튼, 루턴타운 같은 팀들을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이들 팀은 안정적인 구단 운영과 유망한 선수 발굴, 창의적인 감독 전술이 강점입니다. 특히, 브라이튼은 데이터 기반 선수 영입과 청소년 아카데미 육성에 강점을 보이며 점점 위로 올라오고 있고, 루턴타운은 작은 구단이지만, 투지 넘치는 경기력으로 ‘제2의 레스터시티’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스터시티의 기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축구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이었고, 유사한 다른 약체팀들에게도 꿈과 희망이 되어주었으며, 앞으로도 그런 이야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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